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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백준
교보문고에서 봤다가 언젠가 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책 중에 하나였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 회사 서적으로 샀다;; ]
사장형한테 전화로 "뉴욕의 프로그래머" 사면 안 되요~? 라고 물어봤더니
사장형 왈 "니가 미쳤구나 유혹의 프로그래머를 산다니- _-"
"아니 님하; 그게 아니라 뉴욕이라는;;;"
뭐 이런 일화가 있었지만 어쨌든 회사 서적으로 샀고 내가 제일 먼저 보게 되었다.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쓰는 직업이지만 글 잘쓰는 것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이 임백준씨는 대단한한 것 같다. 글 프로그래머 치고 정말 잘 쓴다.
[ "치고"라는 말이 좀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의미는 프로그래머 중에서 최고라는 말과 일맥상통. ]
내가 이 책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것들은 사실 재미(스토리)보다는 특정 단어들이였던 것 같다.
[ 임백준씨께는 죄송하지만;; 스토리는 그다지 재미있진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주제로 이렇게까지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부분에서 감탄했다. ]
그러니까 YourKit이라는 단어와 IntelliJ 등 등..
내가 모르는 부분들을 알게 해줬다. 라는 의미가 나에겐 좀 더 크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책 후반부에 가면 너무 하수, 고수, 초고수라고 지칭하는 것들의 비중이 큰 게 아닌가 싶었다.
프로그래머를 너무 하수, 고수로만 분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앎의 깊이는 높낮이가 있겠지만 무술영화처럼 무조건 이겨서 하수, 고수를 가리기보다는
앎에 대한 위함을 더 구체화하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 당연히 내 주관이고 내 취향이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건 좋지만 악의성 테클은 절대 사양하겠다. ]
프로그래머는 꽉 막혀 있는 그런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ing인 프로그래머니까.
언제나 항상 공부하고 언제나 새로운 걸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게 프로그래머니까.
프로그래밍을 주제로 이런 책을 봤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새로 나올 책에 대해 기대한다.
Keyword
YourKit
IntelliJ
JIRA
Ethereal
Perforce
마음에 든 문장
우리가 한 일은 결코 이해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냥 칭찬을 받거나 아니면 비난을 받을 뿐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우리는 모두 타협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다만 언제 타협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할 뿐이다.
- 래리 월
유혹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에 굴복하는 것이다.
- 오스카 와일드
프로그래머로서 일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 자체를 정확하게 구성하는 힘이다.
프로그래밍 솜씨가 뛰어난 사람일수록 자신의 코드를 믿지 못하여 반복해서 테스트를 수행하고, 프로그래밍 솜씨가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코드가 완벽하다는 순진한 믿음을 갖는다.
좋은 판단은 경험에서 나온다. 그리고 경험은 나쁜 판단에서 나온다.
- 배리 르패트너
건물을 짓는 사람들이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건물을 짓는다면, 창공에서 날아온 첫 번째 딱따구리는 전 인류의 문명을 파괴할 것이다.
- 와인버그의 두 번째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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